<필독> 2023년 소방직 시험 개편된 내용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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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주행정고시 작성일22-03-17 15:29 조회23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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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2-09-18 계승현 기자.
화재 현장을 누비는 소방관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20㎏ 안팎의 장비를 착용한 채 계단을 오르내리고 호스로 불을 끈다. 6세 아이 한 명을 둘러업고 화마와 싸우는 격이다. 이렇다 보니 소방관 채용시험의 체력기준은 점점 더 강화되는 추세다.
소방청은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최종합격자 선정 시 '필기 75%·체력 15%·면접 10%'를 반영하던 것을 2023년부터 '필기 50%·체력 25%·면접 25%'로 조정하기로 했다.
경력경쟁채용시험에서도 체력과 면접시험 비중을 늘리고 필기시험 비중은 줄인다.
체력시험 종목은 악력, 배근력,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왕복오래달리기 등 6가지다.
-악력과 배근력은 절대근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호스전개, 물건 들어올리기, 끌어당기기 등에서 필수적이다. -윗몸앞으로굽히기를 통해 측정하는 유연성은 허리 상해나 통증 예방에 필요하다.
-하지의 순발력을 측정하는 제자리멀리뛰기와 전신지구력을 측정하는 왕복오래달리기는 소방공무원 시험 응시자가 호스전개, 계단오르기를 능숙하게 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윗몸일으키기로 측정하는 상대근지구력은 반복적으로 물건을 들고 조작하거나 지탱하는 작업에 필요하다.
소방공무원은 체력시험에서 종목별로 1점부터 10점을 받는다. 6종목을 합산하면 60점 만점이다.
응시자들은 30점을 넘기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
30점만 넘기면 합격한다는 것이 아니라, 30점을 넘기지 못하면 자격미달이라는 뜻이다. 합격권에 들려면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야 한다.
현장 소방공무원은 약 20㎏에 해당하는 개인보호장비를 메고 임무를 수행해야하는 만큼, 일반인보다 월등한 체력을 필요로 한다.
개인보호장비 6종 현황[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비별로 보면 공기호흡기가 11㎏으로 가장 무겁고, 방화복 4㎏, 방화신발 3㎏, 방화헬멧 1.4㎏ 등이다. 조명기구, 인명구조경보기, 무전기 등 기타 휴대장비까지 포함할 경우 약 25∼28㎏를 몸에 지닌 채 화재 현장을 누비게 된다.
소방청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공무원은 소방 관련 지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강인한 체 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