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하다 > 강의시간표

본문 바로가기

θ ޴

강의시간표

Home > 마이페이지 > 강의시간표

드디어,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청주행정고시 작성일20-10-28 20:56 조회1,705회

본문

드디어,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하다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은 시험 합격 그 후, 중앙경찰학교 이야기  

  


tMOZg7FVRWbZ8Y8MTIclCALrZX8.png

    

젊은 경찰관이여,조국은 그대를 믿노라

 #입교첫날 #인스타 #생활실 #안내방송 #운동장 #명찰    

 

3년간의 수험생활을 마치고, 2020년 내 삶에 변화가 생겼다. 바로 1월11일. 입교 첫날. 겨울기수로 히트택을 입지 않으면 안되는 날씨였다. 4개월을 중앙경찰학교에서 보내야 하니 캐리어에 한짐 가득 싣고 충주로 떠났다. 수험생때 인스타그램에서 자극이 되어주었던 ‘젊은 경찰관이여, 조국은 그대를 믿노라’ 문구가 보이는 정문에 도착했다. 스마트폰으로만 보았던 문구 앞에서 내가 가족과 사진을 찍을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사실 나보다는 부모님께서 사진을 한 장이라도 더 남기려 하신다. 중앙경찰학교 운동장은 붐빈다. 저마다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함께한다. 그렇게 부모님과 사진을 찍고 점심을 함께하고 나는 4개월간 지낼 중앙경찰학교 생활실로 들어간다.     


가장 먼저 4개월동안 함께할 동기들을 마주하는 시간이다. 24시간 같이 붙어있을 동기들은 어떤 동기들일까? 중앙경찰학교 생활의 8할 이상은 함께하는 동기들과 얼마나 잘 맞느냐가 좌지우지 한다고 들었기에 누구와 함께할지 설레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한다. 생활관 교수님께 생활실 번호를 배정받고 발걸음을 옮긴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4개월간 같이 지낼 동기 3명이 먼저 짐정리를 하고 있었다. 어색하게 인사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인상을 스캔한다. 3명 모두 선한 인상.      


이렇게 생활실을 배정받으면 정말 중앙경찰학교 교육생이 된 것이다. 책상에는 나의 이름과 기수, 교번이 적힌 명찰도 놓여있다. 입교하기 전까지는 정말 합격한 것인지 실감이 나지 않는데 이렇게 생활실에 들어와 명찰을 보고나니 정말 내가 합격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동기들과 인사를 나누고 짐을 정리하면서부터 지시사항에 맞춰 움직여야 한다. 가장 적응이 안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시시때때로 나오는 안내방송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첫날은 짐정리, 서류작성등으로 시간이 흘러가고 다음날에는 중앙경찰학교에서 4개월간 입을 보급품들을 나눠주는 시간이다. 방송 순서에 따라 피말라야(중앙경찰학교의 피복창고를 뜻한다. 그만큼 추워서 히말라야)에 가서 각자의 사이즈에 맞게 신발, 생활복, 기동복, 점퍼등등을 받는다. 각자의 보급품을 부여받고 생활실에 돌아와 동기들과 서로의 사이즈를 봐주며 추억사진을 남기기에 바쁘다. 공포의 1단계는 생각지도 않은채..


  

조국은 정말 그대를 믿을까? _1단계

 #힘들다 #공포 #301개PT #단체생활 #초심은어디에     


드디어 공포의 1단계가 시작되었다. 1단계라고 불리는 이 훈련은 적응훈련이다. 제식훈련, 체력훈련, 단체운동, 중경트래킹, 희망행진 등 주로 신체적인 훈련들 위주로 이루어져 있다. 앞으로의 단체생활을 위한 적응단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남자교육생들은 대부분 군대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이동단위도 남자교육생들은 조금 더 풀어주는 편이다. 하지만 여자교육생의 경우 단체생활도 처음이고 이러한 훈련들이 처음인 터라 조금은 힘들 수 있다. 1단계 동안은 40명 단위로 움직여야만 한다. 그래도 다들 금방 적응한다.    

 

아마 입교하기 전에 1단계에 대한 공포감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신체적으로 얼마나 고될지 걱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1단계가 힘든 이유는 신체훈련이 아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움직여야 한다는 점이다. 경찰체력을 통과한 교육생이라면 이정도 훈련쯤은 거뜬할 것이다. 1단계 동안 밥을 먹을때에도 다 먹지 않은 동기가 있다면 기다렸다가 40명이 한꺼번에 이동해야 한다. 이렇게 다 같이 움직여야 하고 혼자 튀는 행동을 하면 안되기에 각 잡힌 질서를 힘들어 한다. 학교에서 마주한 모든 동기들이 나와 마음이 맞을수도 없고, 행동패턴도 다 다르다. 또한 필기시험이 끝난 후 불규칙적으로 수면패턴을 유지해왔던 교육생이라면 6시 정각에 기상을 해야만 하니 적응하기 어려워 한다.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1단계의 끝이 보인다. 1단계의 마무리를 알리는 것은 기수피티이다. 신체적응훈련의 마지막시간에 각 기수의 숫자만큼 피티를 한다. 나는 301기였기에 301기의 피티를 하였다. 동기들이 같이 하는 피티인만큼 조금은 쉬어가며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 이렇게 힘든 과정은 딱 2주만 지나면 끝난다. 1단계가 끝나면 외박을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외박을 나갔다 오면 2단계가 시작된다. 수험생때 꿈꿔왔던 본격적인 중앙경찰학교 생활이 시작되는 것이다.     



2의 캠퍼스 생활, 2단계 

#학과출장 #학급 #근무복    

 

이제 본격적인 중앙경찰학교 생활이 시작된다. 대학교 이후 제2의 캠퍼스 생활이라고도 한다.수업 내에 체포술, 사격, 운전, 그 외 학과 수업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경찰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어떤 능력들을 요하는지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단계이다. 2단계때는 기동복을 졸업하고 근무복을 입게 된다. 그토록 입고싶었던 청색 셔츠에 적색 넥타이. 교복처럼 매일입고 학급에서 수업을 듣는다. 조금씩 동기들과 가까워지는 시간이 많아지고 추억쌓기도 가장 좋은 시간이다. ‘내가 중앙경찰학교에서 배운것들을 갈고닦아 현장에 가겠다!’라는 마음가짐도 좋지만 현장과 수업은 다를 수밖에 없다. 현장은 실습때 적응하고 2단계부터는 각 수업의 교수님들과 최대한 많이 교류하고 동기들과 추억을 쌓아두는 것을 추천한다.      


그럼에도 2단계때는 본인의 시간을 어떻게 잘 활용할지에 대해 고민해보길 바란다. 중앙경찰학교 내에서 경험해볼수 있는것들은 많다. 학생회 활동을 하고 싶다면 교육장, 학급장을 통해 리더쉽을 기를수도 있다. 본인의 취미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CPA크리에이터, 유도동아리, 종교활동, 드론동아리등등 마음 맞고 취미가 같은 동기들과 학과 외의 시간도 충분히 활용 할 수 있다.      


학과수업 후 힘들다며 생활실내의 침대에만 붙어있는 것을 가장 추천하지 않는다. 길어야 6개월, 짧아야 4개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중앙경찰학교 생활이다. 수험생활동안 하지 못했던 것들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고 옆에 있는 동기가 있음에 감사하며 알찬 2단계를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다. 



앞으로의 중앙경찰학교의 하루는 어떻게 지나갈까? 

#중경 #하루      


힘든 1단계도 끝났겠다. 그토록 바래왔던 근무복을 입고 중앙경찰학교 캠퍼스를 누릴수 있다.물론 일반 대학교처럼 자유롭지는 않지만 주어진 테두리 내에서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동기, 교수님들과 어떻게 추억을 쌓을것인지는 본인에게 달려있다. 이제는 취업걱정도 없고, 교육비도 나와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걱정도 없다. 그동안 공부하느라 고생한 자신을 위해 4개월간 잊지 못할 한순간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by 별을 세는 나 Oct 13. 2020 https://brunch.co.kr/@ryyyy/71  

 

상호 : 행정고시학원 대표 : 전용표
사업자등록번호 : 301-90-04496
주소 :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대로 115(재미슨빌딩 8층)
고객센터 : 043-266-2030

청주행정고시학원 고객센터

043-266-2030

월-금 AM08:20 ~ PM10:00
토요일 AM08:20 ~ PM6:00

수강후기 1:1 상담문의

Copyright (C) MODUPASS.COM. All rights reserved. GMS 바로가기